후기 낭만주의 시대 음악

후기 낭만주의 시대 음악

후기 낭만주의 시대 음악은 1890~1920년까지의 기간입니다.

후기 낭만주의의 음악은 낭만주의의 전통을 이어 다른 한 펀으로 근대수법을 사용한 근대 음악의 선구자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낭만주의에 대한 저항으로서  양식에 대한 반동으로 일어난  일종의 정신적 경향 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바그너, 베르디, 리스트의 음악들이 이 시기를 대표하는 음악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그들에 이어 브람스, 세자르프랑크, 브르크너가 활발한 음악적 활동을 하게 되며 1890년부터 말러, 드뷔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푸치니 등에 이어 20세기로 나아가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러시아 외 유럽 주변국들은 유럽의 영향에서 벗어난 자신들의 민족주의 성향의 음악을 발전시키고 프랑스는 인상주의적인 음악을 발전시킴으로써 20세기의 음악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고전시대의 세계주의적이고 보편적인 음악에서 벗어나 창작기법에 있어서 개인적 취향을 표현함으로써 국민주의나 민족주의 음악이 태동하기 시작합니다.

악기제작 기술과 인쇄술의 발달, 나라들간의 활발한 교류, 대중교육 등이 이 시기의 음악의 변화와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특히 벨칸토 오페라의 완성과  극적이고 박력있는 오페라의 작곡으로 근대 오페라의 금자탑을 쌓아 올리게 됩니다.

후기 낭만주의의 역사적 배경

19세기는 역사적으로 산업혁명과 자본주의가 발달했던 시기로서 경제, 사회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부유한 중산층의 등장으로 음악을 듣는 청중들이 대규모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음악은 더 이상  궁정, 귀족들만의 것이 아닌 시민계급에 의해 유지되고 발전하게 됩니다. 그러나 산업혁명의 부정적인 면에 있어서 낭만주의자들은 자신들이 부서지고 파편화된 세계에 살고  있다고 느끼게 되고  낭만주의자들은 산업화되어 가는 사회에 대한 대립으로 인간의 마음을 더욱 열정적으로 드러내고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무거운 현실에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심리적 욕구를 예술적으로 승화시켜 환상적인 상상의  창작품들을 만들어냅니다.

 

민족주의 음악

낭만주의에는 그 어느때보다 민족적 특색들과 양식들이 반전한 시기입니다. 많은 작곡가이 음악에 민족애를 반영할 방법을 모색하였고 이것은 20세기까지도 이어지게 됩니다. 

민속춤의 리듬은  민족주의 작곡가들에게 좋은 소재로 쓰였으며 이것은 20세기의  불규칙적인 박자와 리듬의 발전에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폴로네이즈는 폴란드의 대표적인 민속춤을 모티브로 한 곡입니다.  

스페인 음악에는 기타가 자주 연주되는데 이는 그 나라의 민속악기를 사용함으로 자기 나라의 전통적인 음향을 표현하고자 함입니다.

러시아는 민족주의 색채가 가장 강한 나라였습니다. 지리적으로 서유럽과 떨어져 있을뿐더러 수백 년간 서유럽과 왕래가 없었으며 유럽의 과학발전과 군사력에 자극을 받은 표토르 1세는 왕명으로  러시아에 유럽화를 강요하게 되는데 그때 러시아에 분열의 싹트기 시작합니다. 서구화는 민족에 대한 배신이라 생각하던 사람들과 대립하기 시작하며 이 갈등은 19세기에 들어 더욱 심각해집니다. 그로 인해 민족주의 경향이 음악과 문학에 있어서 강하게 표출되었습니다.

 

민족주의 작곡가 러시아 5인조 

글링카는 러시아 민족주의 음악의 선두주자로서 젊은 시절 서유럽에 체류하는 동안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음악을 접할 수 있었고 또한 이탈리아 오페라에 매료되어 러시아로 돌아와 작곡가로서 활동을 하게 됩니다. '황제를 위한 삶', '루슬란과 루드밀라'는 그의 가장 유명한 오페라 2곡입니다.

글링카의 영향으로 민족주의 운동이 크게 일어났으며 그의 뒤를 이어  퀴, 발라키레프, 보로딘, 무쏘르크스키, 림스키코르사코프, 이 다섯 명은 러시아 5인조로서 활동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