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30. 00:17ㆍ음악 이야기
멘델스존(1809~1847, 독일)의 생애
멘델스존은 독일 북부 함부르크의 유대계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멘델스존의 할아버지는 유명한 철학자였으며 그의 아버지는 유능한 은행가이며 아마추어 음악가였습니다.
어머니 또한 영문학, 불문학, 이탈리아 문학을 공부하며 재능과 교양이 넘쳤습니다.
유복하고 훌륭한 환경에서 자란 멘델스존은 천재적인 음악가로 성장하게 됩니다.
9세부터 연주자로서 무대에 서기 시작했으며 모차르트를 제외하고 결줄만 한 상대가 없을 정도로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그의 재능은 음악뿐만이 아닌 철학, 문학, 그림까지 거의 만능에 가까웠습니다.
특히 그가 그린 그림들은 아마추어를 넘어선 경지에 이르러 천재적인 재능을 보였습니다.
우아한 외모와 세련된 사교성으로 멘델스존은 귀족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으며 그의 연주회는 늘 성공적이었습니다
1834년 라이프치히 게반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초청으로 지휘자로 취임하며 이 도시에서 멘델스존은 현대적인 지휘자의 위치를 확립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한 음악원을 설립하고 베를린 성당의 악장이 되며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로부터 궁정음악 감독의 칭호를 얻게 됩니다.
멘델스존은 경제적으로 안정적이고 풍부하며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하는 생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행운과는 반대로 짧은 생애를 살다 갔습니다.
멘델스존은 누이의 사망소식을 접한 후 6개월이 지나 1847년 38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멘델스존의 작품
멘델스존은 영국을 특별히 사랑하며 평생 동안 10번이 넘게 영국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핑갈의 동굴 서곡은 멘델스존이 스코틀랜드 서북방 해브리덴의 여러 성들을 여행했을 때 핑갈의 동굴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동굴은 전설에 의해 국왕인 핑갈의 이름을 그대로 붙인 동굴이었습니다.
멘델스존은 이 동굴을 보고 영감을 받아 전설적이고 이색적인 분위기의 소재로 핑갈의 동굴을 작곡하게 됩니다.
바그너는 이곡을 듣고'뛰어난 풍경화를 그린 화가의 작품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바다의 모습을 음악으로 표현해 낸 이곡은 전반적으로 파도가 넘치며 웅장하며 시원한 바다를 묘사했습니다.
첫 번째 테마는 동굴의 모습을 그려냅니다.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와 동굴의 어둡고 고독한 적막함을 묘사하였습니다.
두 번째 테마에서는 첼로와 파곳이 연주되며 3번째 테마에서는 밝은 태양을 묘사합니다.
눈을 감고 들으면 바닷바람과 소리, 그리고 갈매기의 모습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한여름밤의 꿈은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을 읽고 환상적이고도 괴이한 내용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극음악입니다.
전반적으로 환상적 느낌과 밝은 음이 넘쳐나며 아름다운 선율과 시적인 내용이 뛰어난 곡입니다.
전체 13곡으로 형성되었으며 곡의 주제가 표현되는 서곡에서는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목관의 화음이 요정의 등장하는 모습으로서 표현되고 마법으로 당나귀의 얼굴이 된 보톰의 모습이 이어서 등장합니다. 제2막에서는 가볍고 발랄하며 스케르조로 표현되며 그 후 호른의 연주로 몽환적이고 나른한 더위와 졸림이 한여름의 느낌을 표현합니다. 이곡의 하이라이트는 결혼 행진곡이며 제2대 결혼 행진곡으로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고 연주되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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