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의 시대 음악가

2023. 4. 28. 13:24음악 이야기

낭만주의 시대 음악가

낭만주의 시대 음악가로는 베버, 베를리오즈, 쇼팽 등이 있습니다.

낭만적인 연인들의 사랑의 자물쇠

 

베버(1786-1826, 독일)

베버는 어린 시절부터 방랑생활을 보내며 그것은 그의 작품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베버는 출생 후 좌골에 이상이 있어  4세까지 걷지 못하였으며 아버지의 강제적인 음악 교육을 받으며 성장합니다.

그 후 미하엘 하이든에게 사사하며 18세에는 오페라 극장의 악장이 되었으나 사직 후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며 방랑 생활을 하게 됩니다. 방랑 중에도 오페라 외에 여러 작품들을 작곡하게 됩니다.

베버는 근대지휘법의 기초를 만들었으며 음악사상 최초로 지휘봉을 사용하였습니다.

음악에서 지휘자는 곡을 재현에 내는 데 있어 정신적 내면의 이해를 가장 필요로 하며  단지 외면적 통솔자가 아님을 보여준 것은 베버로 인해 힙입은 바가 큽니다.

그의 유명한  곡으로는 오페라 '마탄의 사수', 기악작품인 '콘체르트슈틔크', '무도에의 권유'가 있습니다.

'마탄의 사수'는 오페라 곡으로 독일의 옛 전설을 배경으로 하며 3막의 오페라입니다.

이 곡은 독일 낭만주의 이 만족주의 가극을 성립한 곡으로 기념비적이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현실적인 민속 전설에서 애국심에 불탔던 국민정신을 힘껏 고양시켰습니다. 아다지오로 시작되며 신비로운 숲의 정경을 호른으로 표현되는 테마가 매우 환상적이고 극적입니다. 2막의 '아가테의 기도'로 달밤에 아름답게 기도하는 노래를 표현해 내며  3막은 멋진 사냥꾼의 생활의 합창이 묘사되어 결국 신에게 찬미하는 화려한 축제로 음악을 마무리 집니다.

민요를 사용하여 보헤미아의 자연과 민족적이고 대중적인 색채를 가미했습니다.

'무도에의 권유'는 피아노 독주곡으로 '화려한 론도'라고 작곡가 자신이 이름을 붙인 곡입니다.

왈츠곡으로 아내 칼로리네에게 받친 곡이기도 합니다. 이 곡은 왈츠의 왕인 요한 슈트라우스에게 영향을 끼치게 되며 1841년 베를리오즈에 의해 관현악곡으로 편곡되며 그 뒤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베를리오즈(1803~1869, 프랑스)

베를리오즈는 남프랑스 라코트생앙드레에서 태어났습니다.

의사인 아버지의 대를 이어 의과대학에 진학했으나 해부학 수업 중 시체를 보고는 충격을 받아 다시는 학교로 돌아가지 않았으며 글룩의 오페라에 매료되어 음악인의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1826년엔 파리음악원에 입학 후 1830년엔 로마상 콩쿠르 대상으로 로마 유학을 다녀오기도 합니다.

'환상교향곡'은 그의 실연의 아픔과 그에 대한 복수로서 작곡되었으며 그의  유명한 곡 중에 하나입니다.

베를리오즈는 리스트, 쇼팽, 위고 등과 교류하며 지내며 왕성한 활동을 하나 1838년 벤베누토 첼리니의 상연 실패로 인생의  어두운 오점을 남기게 됩니다. 1854년 그리스도의 어린 시절이 드디어 파리에서 성공을 이루게 되며 1856년에 이르러서 안정적인 생활을 얻게 됩니다.

베를리오즈는 음악사적으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데는  프랑스의 유일한 교향곡 작곡가로 표제음악이라는 새로운 관현악곡 스타일을 만든 것에 있습니다.

또한 그의 자서전인 '회상록'은 음악가가 쓴 문학으로서 걸작으로 뽑히고 있습니다.

쇼팽(1810~1849, 폴란드)

쇼팽은 프랑스인 아버지와 폴란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6세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8세 때는 신동으로 유명세를 탔으며 1825년에는 최초의 작품 론도를 출간하게 됩니다.

파리에서 명연주가로 환영받은 쇼팽은 프랑스 여류작가 조르주 상드와 교재를 하며 주옥같은 명곡들을 만들게 됩니다.

쇼팽을 '음악이란 소리로 사상과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이라고 말했으며 이를 통해 그의 음악에서  민족적 정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의 작품 중 '즉흥환상곡'은 즉흥곡 4곡 중  3곡은 생전에 발표됐으나  4곡중 마지막 한곡을 출판을 허락지 않을 정도로 아꼈던 곡으로 사후에야   발표된 곡으로 오늘날 그 유명한 즉흥환상곡이 됩니다. 

즉흥환상곡은 3부 형식으로 만들어졌으며 전반부 첫 부분은  반음계화음과 많은 임시표가 나옵니다. 고음에서 반음계로 타고 미끄러지듯이 내려오다가 툭 떨어지기도 하고 왼손과 오른손의 결렬하게 교차되며 중간부에서는 꿈꾸는 듯한 아름다운 멜로디가 이어집니다. 

즉흥곡이란 감정을 즉흥적으로 써 내려가는 곡이기에  정돈이 되지 않을 수도 있으나 쇼팽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정리된 형식으로 표현해 그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으며 그의 곡 중에서도 최고로 뽑히고 있습니다.

'이별곡'은 쇼팽 자신도 '이렇게 아름다운 곡은 써본 적이 없다'라고 말할 정도로 아름답고 우아한 곡입니다.

이별곡은 쇼팽이 조국을 떠나 파리에서 지낼 무렵 생활고로 미국으로 떠날 결심 후 폴란드를 잊어야 하는 마음과 첫사랑의 이별을 생각하며 만든 곳으로 이별의 슬픈 심정과 아름다운 멜로디가 곡 전체에 흘러내립니다.

쇼팽은 결핵을 앓았는데 영국여행 후  악화되어 1849년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그는 프랑스 파리에 묻혔으며 그의 심장은 그의 유언에 따라 바르샤바 성 십자가 교회에 보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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